16일 LG화학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오는 2009년 하반기에 국내 최초로 양산할 예정인 하이브리드카 '아반떼'에 리튬 폴리머전지 공급업체로 단독 선정됐다.
LG화학은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난 2002년부터 현대·기아차와 공동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최종 업체선정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현대·기아차가 하이브리드카에 리튬 폴리머전지를 탑재키로 한 이유는 리튬 폴리머전지가 니켈수소 전지에 비해 50% 이상의 높은 출력과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과 배터리의 현재 상태(파워, 용량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LG화학은 이번 현대·기아차 최종 공급업체 선정에 따라 향후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오창테크노파크에서 국내업체 중 최초로 하이브리드카용 리튬 폴리머전지를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현재 전세계 자동차 6500만대 중 하이브리드카는 40만대로 적용율은 약 0.6% 수준이나 고유가 및 환경규제 등으로 인해 향후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관계자는"하이브리드카용 리튬 폴리머전지 시장규모도 2012년 약 1조 400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3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카에 당사의 리튬 폴리머전지가 최종 채택된 것은 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신호탄"이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일본이 독주하고 있는 자동차용 전지 시장에서 양국간 기술격차를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2004년 미국의 에너지성(DOE, Department of Energy)과 Big 3 자동차업체(GM,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로 구성된 콘소시엄 USABC(US Advanced Battery Consortium)로부터 460만달러 규모의 리튬 폴리머전지 개술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지난 6월에는 GM社가 개발 중인 플러그인(Plug-in) 방식의 하이브리드카 '시보레 볼트(Chevrolet Volt)'에 적용될 전지 개발업체로도 선정된 바 있다.
하이브리드카용 리튬폴리머 배터리시스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