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들 당국자들이 채택한 공동성명에서는 "강한 달러화가 미국 경제에 이익이 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최근 유로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한 대책이나 요구가 나오지 않았다.
나아가 이들은 "일본경제는 지속가능한 회복 경로를 걷고 있다"고 말해 일본 엔화도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암암리에 시사했다.
다음 주말 워싱턴 G7회담을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는 유럽 정책당국자들의 최근 환율에 대한 입장을 읽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함께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런 점에서 이번 유럽 재무장관 회담 성명서에 담긴 "위앤화 절상, 강한 달러 및 일본의 지속 성장" 이란 문구는 G7 회담에서 채택을 예상하고 만들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까지 G7 공동성명서는 "환율이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하며, 과도하고 무질서한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1.4달러 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당국자들은 위앤화의 유연성 문제나 강한 달러가 미국 경제에 이익이란 식으로 불편함 심기를 우회 표현하려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당연히 미국은 공동성명서에 강한 달러가 어떻다는 식의 표현을 삽입하는 것은 강력히 거부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중국 위앤화가 미국과 유럽의 공적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랑스 라가르데 재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유로그룹 모든 멤버들이 동의하는 결론에 도달했으며, 이는 G7회담의 컨센서스와도 부합하는 방식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융커 의장은 "유럽의 경기 펀더멘털은 여전히 건강하다"고 말하면서, 다만 미국 경기둔화로 인해 2008년 경제전망에는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지적했다.
이 같은 경기 낙관 발언은 유로 강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등 기초 경기에 대해 큰 우려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