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대외변수가 불거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이 달러/원의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8일 오전 11시 25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일비 1.00/1.20 하락한 915.70/50원 사이에서 호가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시장의 예상과 벗어난 전일비 1.30원 상승한 918.00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바로 반락해 915원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달러의 약세는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달러는 달러 대비 초강세를 보이며 23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울 태세다. 고금리 통화로의 엔캐리 트레이드가 진행중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미국 8월 고용지표의 상향 수정으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달러화 약세 기조가 둔화된 면이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2015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6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특별한 이슈가 불거지지 않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은 915원 부근에서 공방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918원으로 개장한 것은 아무래도 물량에 의한 움직임보다는 수치 오류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높은 수준의 레벨로 개장할 이유를 찾지는 못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서울환시는 금일 거래가 한산하고 역외도 큰 움직임이 없어 915원 부근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유로그룹 회의를 앞두고 달러 약세에 대한 발언이 나올지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금일 장세는 국내 증시 움직임에 따라 소폭 오르 내림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여전한 가운데 크게 장을 움직일 변수는 현재로서는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