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식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과 대만의 선진시장 편입여부가 내부적으로 결정된 상황이며 이 달 말경 FTSE 회장이 한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발표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또 최근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한데 이어 S&P도 신용등급 향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지수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고 있다.
이같은 배경은 최근 외국인들이 선물12월물을 사들이고 있는 배경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증시 체질 변화 가능성, "가장 긍정적"
FTSE 선진지수 편입으로 가장 긍정적인 점은 증시 체질이 중장기적으로 선진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이와 함께 선진시장 진입 프리미엄의 수혜주는 국내 증시의 블루칩들, 즉 대표기업들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인해 이들 업종대표 종목들의 주가는 한단계 레벨업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의 투자자금의 성향도 기존 이머징 마켓 위주의 과감한 투자 성향이 아닌 안정적이고 중장기적인 투자 위주로 변할 것이라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자금유입 뿐아니라 유출효과도 존재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자금유입을 기대하는 분위기지만 자금유출효과도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문가에 따라서는 7조 원에서 많게는 14조 원 가량의 자금이 국내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분석하는 시각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시장이 선진시장과 비교해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추가 유입자금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반드시 자금유입이냐 유출이냐 어느 한 쪽으로 기울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의 외국인 현물 매도로 어느 정도 자금 성격이 변화가 미리 이뤄진 점과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선진증시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 되어 있는 점들은 자금의 유출입 효과를 반드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는 근거가 되고 있다.
◆ 단기적 모멘텀이자 중장기적인 체질 개선효과
FTSE 지수편입은 반드시 단기적 모멘텀에 국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단기적인 모멘텀보다는 중장기적인 모멘텀으로서의 역할이 더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 증시의 투자주체들도 점차 중장기적인 관점의 투자전략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증권 김지희 애널리스트는 "선진시장 편입시 추가 유입자금은 양적 변화보다는 질적 변화가 기대된다"며 "정확한 금액산출은 어렵지만 선진시장 편입으로 인한 새로운 자금유입의 효과는 반드시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선진시장 편입 후에는 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격의 투자자금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한국증시의 대표기업 위주의 단기적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