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가 큰 폭으로 급증한 것은 내국인과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 유출입규모 확대로 현물환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중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규모는 409억1000만달러로 전분기(371억2000만달러)대비 10.2% 증가했다.
외환거래를 주도적으로 이끈 것은 대고객시장 거래를 통한 현물환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고객시장 현물환 거래는 전분기(110억달러)대비 15.9% 증가해 하루 평균 12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은 외환분석팀 박재진 차장은 “외환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외환거래량이 지난분기에 비해 증가한 양은 많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은행간시장 거래가 줄어든 것에 반해 대고객시장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보험사와 기관들이 해외 채권에 투자한 것과 내국인들의 해외 주식 투자,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해 대고객시장의 현물환 거래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고객시장 거래의 경우 수출입거래 및 해외여행 증가 등이 합해져 현물환거래가 23.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은행간거래규모는 지난분기 18.0%증가에서 이번 분기에는 5.8% 증가하는 선에서 그쳤다.
또 현물환, 선물환 및 외환스왑 등 전통적 외환거래의 경우 하루 평균 330억달러로 지난분기 대비 9.6% 증가했다.
반면 외환파생 거래는 통화선물, 통화스왑 및 금리스왑 거래가 대폭 증가해 하루 평균 79억1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13.0% 늘었다. 비거주자의 원화금리스왑 거래 및 금리선물 거래 등 금리관련 파생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 외환파생 거래의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통화 종류로는 원화/외환간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외환간 거래는 하루 평균 280억달러로 전분기대비 10.3% 늘었고 외국통화간 거래는 하루 평균 50억달러로 전분기대비 5.7% 증가했다.
은행그룹별로는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이 각각 10.4%, 10.0%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