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재할인율 인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이번 임시 FOMC 결과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연내 FRB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FRB는 임시적으로‘재할인율 50bp 인하’와‘대출기간 연장’을 결정했으며, 성명서에서는 `미국 경제의 하강 위험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판단`되며, `필요하면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일단은 이번 임시적인 조치를 통해 신용경색 위기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연준의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이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4년부터 FF금리 인상과 함께 재할인 금리를 같은 폭으로 인상해왔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재할인율 인하로 향후 기준금리의 인하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여겨진다.
둘째, 서브프라임 위기가‘Global Recession’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불거진 신용경색이 가계와 기업으로까지 확대될 위험이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대혼란을 보였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연준이 시장안정 조치를 취함에 따라 이번 사태가 최악의 국면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만으로 신용경색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기에는 어려울 것이나,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열어둔 FRB의 의지를 감안할 때 금융시장과 신용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국내 채권시장은 FRB의 금리인하 가능성 자체보다는 그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안정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이뤄진다면 그 자체로는 채권시장에 호재이지만 그로 인해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다시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면, 이미 큰 폭의 금리하락을 보인 국내 채권시장에는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내경제만 놓고 보면 하반기 경기회복 모멘텀이 살아 있으며, 과잉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통화긴축 기조가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