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다시 반락하고 투자자들의 캐리트레이드 청산이 지속된다면 미국 달러 및 유로화는 일본 엔화 대비로 약세를 보일 것이지만, 만약 연준의 처방이 약효를 보인다면 미국 달러화는 엔화를 제외한 주요통화 대비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부 외환시장의 전문가들이 만약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커진다면 달러/엔은 2006년 5월 기록한 109엔 선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열렸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는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며칠간 안정을 찾는다면 달러/엔이 118엔 대로 급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출하고 있다고 20일 전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유로화 대비 美달러 환율은 달러/엔 보다는 좀 더 제어 가능한 범위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변동성이 강화된다고 해도 아래 쪽으로는 1.3350달러가 막히고, 증시가 안정을 찾는다면 위쪽으로 1.3630달러 범위 내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됐다.
지난 주 달러/엔은 한때 111.60엔까지 급락했다가 114엔 선을 회복했다. 유로/엔도 일시 149.25엔까지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위험도피가 이어지면서 달러자산을 안전하다고 본 투자자들은 유로/달러를 두달 최저치인 1.3360달러까지 끌어 내렸다. 파운드/달러도 6월 11일 이후 최저치인 1.9653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만약 연준이 유럽중앙은행(ECB) 등 여타 중앙은행들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최근 상황이 좀 더 지속될 수 있다고 크리스 퍼니스(Chris Furness) 포캐스트(4Cast) 소속 선임 외환전략가는 주장했다.
특히 그는 그 동안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영란은행(BOE)이 좀 더 적극적인 태도로 나서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매슈 스트로스(Matthew Strauss) RBC캐피털마켓 선임 외환전략가는 ECB나 BOE 모두 여전히 상대적으로 조용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준의 이번 재할인율 인하로는 불충분하다며 "아마도 연방기금금리 인하라는 큰 움직임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연말까지 금리동결을 예상하던 시장의 컨센서스는 최근 약 50bp 금리인하 쪽으로 급선회했다. 리만브라더스의 경우 9월부터 금리인하를 예상, 연말까지 연방기금금리가 4.7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