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경색에 따른 주가 폭락으로 채권시장이 반사익을 얻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23%,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27%로 전주말보다 0.04%포인트, 0.03%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금리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주가가 급락한 것에 비하면 금리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무엇보다도 91일만기 CD금리가 5.25%로 올라온 것이 채권금리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이미 91일만기 CD금리보다 0.02%포인트가 낮은 수준이다.
(이 기사는 19일 오후 5시3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미 재할인율 인하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움직임이 변수
과거의 예로보면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CD금리보다 일시적으로 밑돌 수는 있지만 오래 유지되지는 못했다.
글로벌 신용경색 문제가 풀리면 수익률곡선은 다시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말에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임시 FOMC를 열러 재할인율을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이 영향으로 미국 주가는 급등하고 국채수익률은 소폭 반등했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FOMC의 재할인율 전격 인하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단기금리인하로 연결될지 여부에 주목하며 등락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에서 발생한 글로벌 신용위기가 수습의 가닥을 잡아나갈지, 글로벌 주가는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 엔캐리청산은 완화될지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 같다.
◆ 이번주 3년국고채금리 5.17-5.31% 예상.. 해외변수 영향 커 예측 어려워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채권금리전망 설문조사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5.17-5.31%,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5.20-5.36%로 나타났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지난주말 종가 5.23%에 비해 아래로 0.06%포인트, 위로 0.08%포인트 열어놓은 것이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의 경우 지난주말 종가(5.27%)에 비해 아래로 0.07%포인트, 위로 0.09%포인트 열어놓았다.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인해 글로벌 주가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이어진다면 금리가 더 떨어질 수 있지만 현재의 CD금리를 보면 채권금리가 3년물 기준 5.20% 아래로 떨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견해가 많았다.
이 조사결과는 연준이 재할인율을 전격 인하하기 전에 조사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주 금리를 예측하는 데 재할인율 인하 변수를 고려하지 못한 단점이 있다.
이를 감안해서 이번주 설문조사결과를 해석해야 할 것 같다.
◆ FOMC결과는 양날의 칼.. 우호적일 수도, 비우호적일 수도
FOMC결과는 채권시장에 양날의 칼이다.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반대로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FOMC가 재할인율을 내린 후 단기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부 내비친 것은 글로벌 정책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인하 쪽으로 방향을 틀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정책리스크를 줄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대외여건 변화는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당장 인하하지는 못하더라도 당분간 추가인상은 물건너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다.
그러나 FOMC조치이후 글로벌 신용리스크가 완화되면서 급락했던 글로벌 증시가 다시 상승흐름을 이어간다면 채권시장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장기채 수요로 스프레드가 납작해지고 일부 구간은 역전돼 있는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옅어지면 스프레드가 다시 정상화되면서 장기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주는 FOMC 결과를 글로벌 금융시장이 어떻게 해석하고, 신용경색 문제가 좀 풀려나갈지 등을 주의깊게 살펴야할 한주가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