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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동향 및 금주 전망
-유동성과 위험 선호가 동전의 양면이지만 최근에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서 이 두 가지 문제는 개별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이는 사안.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민간 신용창출 활동의 축소가 실체적인 유동성 감소 요인이 된다면,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는 위험 자산에 대한 요구 수익률을 높여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를 위축시킴으로써 유동성의 확산을 가로막는 역할을 하고 있음. 서브 프라임 사태가 신용파생 상품의 부실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전자에 대한 우려가 단기 유동성 고갈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으로 나타났다면, 유동성의 국경간 확산에 기반한 이머징 마켓 및 상품시장의 상승 모멘텀은 후자에 의해 보다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됨. 엔화 조달 투자가 통화시장 안정성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지난주 엔화의 변동성 확대는 필연적으로 캐리 포지션 청산 압력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고, 이는 선진국 주식시장의 견조함에 비해 아시아 이머징마켓과 원자재시장 자산의 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이유임.
-실제, 지난 주말 달러/엔 환율의 내재변동성은 엔캐리 트레이드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던 2005년 이전 수준으로 복귀한 상태인데, 현재의 변동성 수준이면 비록 절대적인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엔화 조달을 통한 해외 자산 투자 메리트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임. 따라서, 각국 중앙은행의 단기유동성 공급이 신용경색 우려를 낮춰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불안을 진정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을지라도, 금융시장에서 의미있는 변동성의 하락이 관찰되기 전까지 투자자들이 risk-taking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움.
-더욱이, 이 같은 risk taking의 전제가 되는 변동성의 하락은 꽤나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단적인 예로 앞서 설명한 달러/엔 환율의 경우만 봐도 미-일간 통화정책상의 불확실성이 변동성의 하향 안정에 있어 하방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특히, 지난 주말 연준이 재할인율을 50bp 인하하면서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이전 보다 한 단계 높아졌다고 볼 수 있는데, 반면 일본의 경우 시기의 문제일 뿐 여전히 금리 인상 사이클상에 놓여 있어 이처럼 상이한 양국간 정책 기조는 변동성의 업사이드 리스크를 자극할수 있는 상황. 이는 미-일간 단기 금리차 축소가 엔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엔화 강세가 2차적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부추기는 형태로 구체화될 것이 예상되어 사태가 생각보다 장기화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한 접근이 필요해 보임.
-연준의 재할인률 인하로 지난 주말 미국의 주식시장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과도했던 하락에 대한 되돌림이 예상돼 주 초반 국채선물 시장은 조정 가능성이 우세해 보임. 지난 주 국고채 5년물 입찰이 가격 부담으로 부진을 보인데다, 미국 시장의 장기금리 하락세의 탄력 둔화에 따른 금주 10년물 입찰에 대한 경계 심리도 주 초반 조정에 일조할 것이 예상됨. 대내외 경제 지표 발표가 뜸해 모멘텀 많지 않지만, 주중반 BOJ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달러/엔 환율 등 외환시장의 불확실성 커질 것으로 보여 국내 금리도 단기 등락을 이어갈 전망. 하지만, 앞서 밝힌 바와 같이 금융시장 안정에 따른 risk-taking이 재개되기까지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변수 많아 금리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서 반락시 꾸준한 저점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임.
-주간 국고채 3년 : 5.20~5.30%, 국고채 5년 5.25~5.35%, KTB709 주거래 범위: 107.10 ~ 107.70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