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기 낙관론, 시스코 시스템스의 실적 호재와 더불어 신용경색과 주택시장 부진에 대한 개선여지가 보인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사흘째 상승했으며, 이 같은 흐름은 리스크자산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면서 아시아 증시에 활력을 제공했다.
특히 시스코를 중심으로 한 기술업체들의 강세는 아시아 기술주를 중심으로 초반 강력한 상승장세를 전개하게끔 했다. 그러나 서브프라임발 우려는 당분간 걷히기 힘들다는 견해가 많아 후반으로 갈수록 시장은 신중해지는 분위기였다.
달러/엔이 2주 최고치로 올라서면서 일본증시는 장 초반 200엔 넘게 상승한 뒤 오후들어 상승 폭이 다소 줄었으며, 한국 증시는 예상 외 금리인상 때문에 초반 상승 폭을 줄였다.
중국 증시는 약보합 출발 뒤 곧바로 4700선을 돌파,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 폭을 넓히며 나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닛케이225 : 1,7170.60 (+141.32, 0.83%)
- 토픽스 : 1683.81 (+14.77, 0.88%)
- 가권 : 9182.60 (+83.14, 0.91%)
- 상하이종합 : 4754.10 (+90.94, 1.95%)
- 상하이B : 320.41 (+4.57, 1.45%)
- 호주 : 6187.70 (+63.00, 1.03%)
이날 일본 증시는 美증시 상승 및 엔화 약세에다 소프트방크 실적호재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또 의류업체인 패스트 리테일링은 미국 명품 소매체인인 바니 뉴욕(Barney New York)에 인수 경쟁자인 두바이 투자회사 이스티트마르(Istithmar)가 제시가격을 크게 높여잡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다. 패스트리테일링사는 이날 인수경쟁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대만 가권지수는 한 주만에 9100선을 회복했으나 9200선에서는 매물이 나왔다. 이미 전날 9000선을 돌파한 뒤 매수심리가 강화되었으나, 여전히 미국 시장의 동향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가자는 의견이 많았다.
기술주 강세 속에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외에 국내 카지노시장을 허용할 것이란 재료가 나오면서 호텔 및 관광업종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중국증시는 금속주와 철강주들이 분기실적호재로 투자자들의 흥미를 자극해 강세를 보인 것이 이날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4700선을 돌파하며 나흘째 연속 신고점 행진을 펼쳐나갔다.
중국 증시는 상반기에 신규계좌가 2861만 개가 등록되었고 주식시장에 6380억 위앤이 유입되는 등 유동성이 대단히 풍부한 상태다.
런민은행(PBOC)가 수요일 제출한 통화정책운용 보고서에서 인플레 리스크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중국 국가통계청은 월요일 7월 CPI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상승률이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콩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리스크 우려가 후퇴한 영향 속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고, 상하이 주가의 연일 최고치 경신으로 특히 중국 본토주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아직은 변동성이 남아있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라 당분간 항셍지수는 2만 2000선에서 2만 3000선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