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FOMC는 지난 2006년 6월 이후 금리동결을 지속했다. 관심이 높았던 신용경색 우려에 대한 평가는 신용여건이 다소 경색되고 있으나, 글로벌 경제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미국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주된 정책우려임을 밝힘에 따라 종전의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러한 8월 FOMC 결과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한동안 FRB의 기준금리 동결이 지속될 전망이며,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크게 낮아진 미국채 수익률에는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준이 발표문에서 밝힌대로 최근 신용경색 우려가 다소 높아졌지만, 글로벌 경제의 견고한 성장이 이를 상쇄하고 있어 실물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하면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상황에서 금리인하 결정이 내려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기 전까지 상당기간 현 수준의 정책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한국은행은 기존의 통화긴축 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다. 7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은 누계적인 효과를 강조하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미국의 신용경색 우려로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하는데 걸림돌이 생겼지만, 연준이 미국 경제를 낙관함에 따라 한국은행도 기존의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하는데 부담을 덜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국내경제의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번 8월 금통위에서는 이러한 한은의 의지가 피력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상반기까지 두 차례의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으며 다음 번 금리인상은 10월 전후가 유력하다는 당사의 시각을 유지한다.
셋째, 국내 채권수익률은 상승압력이 예상된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국내 채권시장은 기술적인 과매도를 해소하려는 시도 속에 미국의 신용경색 우려라는 대외 호재가 뒷받침되면서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강세로 과매도 국면은 이미 해소된 것으로 판단되며, 한국은행의 통화긴축 기조 또한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여 최근의 강세가 유지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8월 중에는 9월 만기 효과, 숏커버링 수요, 미국 신용경색 우려 지속 등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유지되고 있어 큰 폭으로 금리가 상승하기 보다는 최근의 금리하락을 되돌리는 정도의 모습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