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의 리스크 보유성향이 강화되면서 엔화는 연이틀 약세를 이어왔으나, 이날 오후들어 일본 증시가 하락 전환하는 등 동요하자 추가 하락은 멈춘 모습이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강한 경각심(strong vigilance)'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내달 금리인상을 시사한 뒤 유로화가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3일 오후 2시 4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119.17엔으로 전일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강보합 수준을 기록 중이다.
오전 중 닛케이 평균주가가 1만 7100선 부근까지 상승하자 119.30엔 선으로 올랐던 환율은 오후들어 주가가 하락 반전하자 119.10엔 대로 밀렸다.
한편 유로/달러가 1.37달러 선을 상회한 수준을 보이고 있고 유로/엔이 163.23엔으로 상승 흐름을 견지하는 등 유로화의 상대적인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엔은 글로벌 증시 동향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한편 ECB에 대해서는 내달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했지만, 그 이후 전망에 대해서는 좀 더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브라이언 달랜(Brian Dolan) 포렉스닷컴(Forex.com) 수석외환분석가는 트리셰 총재가 여전히 금리가 수용적(accommodative)이라거나 금융여건이 우호적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못한 것은 "앞으로는 금리 수준이 다소 경기 억제적인 수준으로 평가할 것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ECB가 긴축 사이클의 막바지에 도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 있으며, 9월 금리인상 이후 추가 금리인상 기대를 유지해 온 시장의 실망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글로벌 시장의 유로화는 악셀 베버(Axel Weber) ECB 정책이사가 "독일은행들의 미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익스포저는 전체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발언한 뒤 반등양상을 보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