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81포인트, 0.96% 내린 1930.70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의 맹폭격에 가까운 매도공세를 개인들이 각개전투식으로 받아내는 동안 기관은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었다.
이날도 외국인들은 589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공세를 이어갔다. 최근 3일 동안 외국인은 1조30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415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장 후반 73억원어치 순매수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1288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아직 장세의 화려한 불꽃은 꺼지지 않았지만 불꽃놀이를 즐기는 관객들은 하나둘씩 하품을 하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 미국시장과 중국시장을 점검하고 눈여겨봐야 할 시점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식료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코어 인플레는 예상치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생산자 물가부담이 소비자 물가부담으로 전이될 수 있는 모습이다.
또 GDP 발표를 앞두고 있는 중국시장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중국의 GDP는 11%정도 상승 예상되고 있어 그간 정부의 긴축정책의 효용이 없다는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또 무역수지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유가와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략적 방어선인 3.0%를 넘어선 3.6%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의 차기 긴축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중화권 주식시장들의 상승탄력 도 갑자기 둔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들은 계속 팔고 기관들이 이를 받아가고 있어 향후 기관의 움직임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한양증권 홍순표 애널리스트는 "기술적으로 하락하면서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다만 5일선을 지켜내며 바짝 붙어있는 모습은 불안하긴 하지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만약 추가하락을 한다면 최근 상승갭의 뿌리지점인 1900~1920포인트 선 지지를 염두에 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또 "향후 방향성이 완전히 명쾌하게 정리될 때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며 "수급이 외국인에서 기관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어 향후 장세는 기관의 매수세와 매도욕구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