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전일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외국인이 이틀 연속 대량 매도세를 보이며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0포인트 가까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심한 변동성을 보이다 막판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81포인트 하락한 1930.70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0.99포인트 내린 818.92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6일 장세가 이날도 이어졌다.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노출되며 2000포인트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 또한 수급에서 주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6일 6500억원을 내다팔며 올 들어 가장 큰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도 6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대형주 위주로 팔자세를 보이면서 주요 대형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동양종금증권 이현주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외국인들이 대량 매수했던 자동차, IT, 은행 쪽에서 차익실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조정국면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선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하락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수급측면에서 큰 불안요인은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증권 소민재 애널리스트는 "이틀 외국인이 대량 매도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많이 오르고 적게 빠지는 강세장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조정 치고는 견조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증시가 관망세를 보이면서 횡보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일 발표될 중국 경제지표들도 국내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위원은 "내일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긴축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상승보다는 횡보하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위원은 이어 "중국의 GDP와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발표되며 중국 긴축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4% 이상 급락했고 운수창고, 운수장비도 2% 이상 빠졌다. 이에 반해 증권업이 2% 이상 오르며 대조를 이뤘다.
한편 외국인의 매도세로 대형주가 1% 이상 하락 마감한 반면 중소형주들은 상승 마감했다.
현대상선이 7% 이상 급락했고 POSCO와 한진중공업도 5% 이상 하락했다. 한국가스공사는 4% 가량 하락했으며 기아차도 3% 남짓 빠졌다.
삼성전자가 1.54% 약세로 마감하며 64만원대로 떨어진 반면 하이닉스는 소폭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