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주요국의 긴축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의 Sub-prime 모기지 부실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심리적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7월 들어 BOE와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ECB와 BOJ가 금리를 동결하였으나 8월 중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다. 2/4분기 미국의 GDP성장률이 3%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Sub-prime 모기지 부실 문제가 향후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S&P, Moody's 등 주요 신용평가기관들이 Sub-prime 모기지 담보 채권(RMBS)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등 Sub-prime 모기지 문제가 달러약세 요인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우려감이 글로벌 긴축기조와 맞물리면서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을 유도하게 될 것이다. 최근 달러/유로 및 달러/파운드 환율은 각각 1.38달러, 2.00달러에 이르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Sub-prime 모기지 문제의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다.
- 한편 미국의 인플레 압력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7일과 18일 미국의 PPI와 CPI가 발표되는데 전월에 비해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최근 국제유가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WTI 기준으로 국제유가가 연초 대비 18.8% 증가하여 배럴당 72달러를 상회하고 있어 향후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 한국은행이 콜금리 인상과 함께 향후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운데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조선업체들의 신규 수주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10일까지 수출증가율이 전년동기비 32.3%를 기록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7월중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등의 영향으로 달러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일방적인 공급 우위가 형성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KOSPI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나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된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7월 1~13일 현재 외국인 주식순매도는 1,900억원으로 전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최근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 한편 원/달러 환율의 급락으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더욱 강화될 것이다. 전월에는 920원선을 방어하기 위해 시장 개입을 단행하였으나 원/달러 환율이 910원대에 진입하면서 절대 수준이 지나치게 낮아졌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7일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913.8원을 하향 돌파하기는 역부족일 것으로 판단되며,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엔/달러 환율의 급락세가 나타나지 않는 한 원/달러 환율의 하방경직성은 일정 수준 유지될 것이다.
- 금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하락 압력이 높아질 것이나 단기 급락에 따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915~925원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