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만나는 세계 예술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열리는 주요 전시회에서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와 연계한 '아트(Art)마케팅' 호응을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측은 "6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는 비엔나 미술사전의 로비와 홀에 46형 LCD 모니터 3대를 액자처럼 사용해 '렘브란트' '루벤스' 등 바로크 거장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공연장 로비에는 파브 깐느 풀HD PDP TV가 공연 실황을 중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반기에 펼쳐질 세계 각국의 오케스트라 초청행사와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등 각종 공연 실황을 생생하게 중계함으로써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한층 더 즐겁게 해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오르세 미술관전에서도 삼성 디스플레이를 만나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파브 깐느 풀HD PDP TV가 설치돼 미술관 안내는 물론 오르세 미술관의 세계 유명 명화들을 입구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은 전시장에서의 첨단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나 영상물 상영을 위한 수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관객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이는 작품에 얽힌 뒷이야기나 역사적 배경 등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해 전시작품의 이해와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평소 접하기 힘든 생생한 공연실황을 중계해 공연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장점도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윤호 전무는 "과거 예술을 현재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구현해 이해를 도우며 또 프리미엄 이미지를 제고하는 아트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