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1일 장마감 직후 영업이익 752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 7242억원, 순이익은 1012억원을 올렸다.
12일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상반기 신규수주 규모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기대감을 표명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시장기대치를 밑돌고 있다는 대목이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4.4%로 시장컨센서스인 4.9%를 밑돌았다.
◆상반기에 올해 수주 목표 이미달성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들어 연간목표를 해치우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상반기 수주량은 LNG선 6척, 컨이너선 31척, 탱커 6척, 기타선박 14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80.3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지난 9일 수주한 컨테이너선 9척과 루마니아 망갈리아 조선소 수주분 등을 합할 경우 올해 신규수주액은 110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신규 수주규모이자 올해 목표치인 셈이다.
급기야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올해 신규수주 목표를 110억 달러에서 170억 달러로 54% 상향조정한다"며 목표를 상향조정했다.
CJ투자증권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 4.4%는 2004년 2/4분기에 7.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영업실적은 예상 수준의 양호한 수준이었으며, 외형 및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급증세를 시현했다"고 호평했다.
◆모멘텀과 악재성 재료는?
대우조선해양의 하반기 모멘텀 가운데 하나는 자회사 '디섹'의 IPO 추진사항이다.
이 회사는 디섹을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디섹은 지난 1993년 설립돼 선박, 육해상 플랜트설비, 구조물 등의 설계, 검사 및 기술용역과 조선기자재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13억원, 영업이익 68.1억원(영업이익률 4.0%), 경상이익 57.5억원, 당기순이익 42.4억원을 거뒀다.
반면 3/4분기에는 조업일수가 급감하면서 실적 부진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증권 윤필중 애널리스는 "3/4분기에는 8월 집중휴가제(14일) 실시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시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