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월요일 독일 연방통계청은 5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9% 늘어나며 4월 일시적인 감소세에서 벗어났다고 밝혔지만, 결과는 당초 시장의 기대치인 전월대비 2% 증가에 약간 미치지 못한 것이었다.
또 프랑스 통계청 INSEE가 발표한 5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했지만, 역시 1% 증가를 기대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완만했고, 이탈리아의 경우 5월 생산이 0.9% 늘어났지만 시장은 1.2%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유로존 기업들의 구매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와는 약간 어긋나는 것으로, 이들 기업 관리자들은 유로존 경제가 올해 남은 기간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조사결과 기업들의 경기신뢰도는 높았던 반면 소비자들의 신뢰지수는 다소 약화되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5월 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지역 소매판매 또한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롬바르트 스트리트 리서치(Lombard Street Research) 소속 이코노미스트 등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독일 소비경제가 예상보다 강력해 당초 지역 경제 성장세가 강화되리라고 보았지만, 실제로는 둔화되고 있는 듯 하다"고 지적했다.
물론 최근 산업생산이 일시적인 정체 양상을 보인 것일 뿐 하반기로 가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High Fequency Economics)의 이코노미스트 칼 웨인버그(Carl Weinberg)는 대규모 재고가 형성된 점을 감안할 때 생산활동이 다시 활력을 얻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자동차부문의 생산이 약화되었고 설비생산도 정체양상을 보이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
또 독일 내수경제가 좋아 유로존 경제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현실화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롬바르트 리서치는 독일 공업용 제품에 대한 유로존 내수의 수요는 해외수요에 비해 상당히 약화되는 조짐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는 독일 내수가 회복된다면 균형성장의 면에서 반드시 악재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가 예상하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세의 배경인 독일의 내수가 크게 성장하고 있지도 않을 뿐더러, 독일 업계의 낙관심리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수요가 아직 증가할 조짐이 없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