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장초반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으나 막판 수급 부담이 과중되며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15포인트 하락한 1743.60으로, 코스닥지수는 0.19포인트 상승하며 778.6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장의 상승요인은 단연 기관의 윈도드레싱 효과.
대투증권 서동필 애널리스트는 "어제와 오늘 오전까지 기관의 윈도 드레싱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윈도 드레싱 효과가 일시적으로 장의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원도드레싱이 일시적인 상승을 이끌었지만 상승추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차익실현이 이어지며 기간조정이 이어지고 있음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줬다.
서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증시가 상승추세로 복귀한다는 믿음보다는 추가조정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소민재 애널리스트도 "수급상 밀고 당기기가 이어졌다"며 "결과적으로 수급 부담이 금일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장 막판 재경부의 금리 인상 용인 발언 또한 시장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날 새벽에 발표된 미국 FOMC회의 결과는 국내증시의 방향성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애널리스트는 "미국 FOMC회의 결과는 예상 수준에서 나와 국내증시에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즉 FOMC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특별한 언급이 없어 미국증시와 국내증시에 대한 영향력은 지극히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다음주에도 당분간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 애널리스트는 "다음주에도 조정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일 상승은 기술적 반등 성격으로 보이고 시장에서 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조정의 기간과 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동필 애널리스트는 "조금 더 과열을 식혀야 한다는 것이 시장 분위기"라며 "여전히 아래쪽에 대해서는 리스크를 열어놔야 한다"고 충고했다.
다음 달 중순부터 실적시즌이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어닝시즌이 본격화됨에 따라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한 매수 전략을 권했다.
전략은 보수적 태도를 갖되 실적 호전주에 대한 종목별 대응이 필요하고 경제지표, 기업실적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조선, 자동차 관련주나 하반기 실적이 상향조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IT, 자동차 대형주에 대함 매매전략이 유효하다는 관측이다.
이날 수급에서 외국인은 6일째 매도세로 1000억원 이상 팔아치두며 수급부담을 가중시켰다.
개인도 나흘 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며 2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한편 기관은 25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5일째 사자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섬유의복, 운수창고, 철강금속에서 강세를 시현했다.
전체적으로 대형주의 하락과 중소형주의 상승이 눈에 띄는 하루였다.
삼성전자가 2% 하락했고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두산중공업, 국민은행, 현대차 등의 하락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