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환당국의 개입 기준이 원/달러 환율에서 원/엔 환율로 변경된 가운데 지난주 원/엔 환율이 750원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외환당국은 구두개입만 하였을 뿐 실제 개입은 단행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엔 환율의 하락세가 그치지 않는다면 외환당국이 실제 개입을 단행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외환시장의 심리를 지배하는 한 원/달러 환율의 일방적인 하락세는 어려울 것이며, 다만 변동폭 축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한편 최근 국내 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대규모 지분 매각이 이루어짐에 따라 주초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21일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가운데 5억달러 규모를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각하여 이 자금이 유입될 경우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론스타가 외환은행, 극동건설, 스타리스 등에 대한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향후 국내 외환시장의 달러화 수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극동건설과 스타리스의 경우 국내 기업들이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 금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미달러화 약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락압력이 커질 것이나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이 확산되고 달러화 수요 요인이 부각되면서 925~935원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