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9%, 전년대비 4.1% 상승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다.
물가압력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한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인플레 압력을 억제하는 기본 자세를 견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가운데 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자산에 대한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주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비중이 더 큰 지표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날 시장의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이 기사는 15일 8시 2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6/13 종가 1.3311..... 122.65..... 163.26..... 1.9728..... 1.2440..... 84.02
06/14 종가 1.3309..... 122.90..... 163.60..... 1.9692..... 1.2461..... 83.56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도 글로벌 증시 반등 속에 캐리트레이드가 지속되면서 엔화는 계속 매도압력에 시달리는 모습이었다. 주말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된다는 점 또한 이 같은 엔 약세에 일조했다
그러나 장 초반 123엔 위로 솟았던 달러/엔 환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힘을 잃어갔고, 전일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유로/엔이 163엔 선에서 상승한 가운데, 유로/달러는 보합권을 별로 벗어나지 못했다.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 선임 외환전략가는 "PPI가 일시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기는 했지만, 금요일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거의 정체하는 양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헤드라인 PPI 상승은 주로 에너지물가 상승에 따른 것이었는데, 근원PPI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면서 안정된 것은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에 힘을 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러화가 2/4분기 성장률 회복 기대감을 대부분 반영한 가운데 추가 강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저항선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마크 챈들러(Marc Chandler)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 수석 글로벌외환전략가는 "최근 지표강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는 달러화를 보면 이미 호재는 다 반영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만 스티븐 젠(Stenphen Jen) 모건스탠리 수석외환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회복하면서 달러화가 유로 및 파운드화 대비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까지 유로/달러는 1.28달러 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스위스중앙은행(SNB)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올해 및 내년 인플레 전망을 상향수정했지만 스위스프랑 환율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SNB는 성명서를 통해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5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 결과도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헤드라인 및 근원물가지수 모두 전월대비 0.2%, 연간 1.9%를 각각 기록해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다.
한편 매슈 스트로스(Metthew Strauss) RBC캐피털마켓 선임외환전략가는 주말 BOJ의 금리 결정과 후쿠이 도시히코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이 재료시 되고 있기는 하지만, 긴축 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임을 시사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엔화가 크게 지지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