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의 회전율도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올라서 있다.
쏠림 현상도 문제다. 코스피 중심으로 시장구도가 형성되며 전체 거래대금에서 코스닥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이는 수익확보를 위한 투자자들의 조급증이 극에 달하면서 교체매매와 단기매매가 확산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매매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주말 주가지수가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이 급격히 축소된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피로감 누적으로 시장 에너지가 급격히 고갈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측면에서 이해한다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강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돌아보면 이들 종목은 정확히 주가지수가 1700포인트 선을 넘어선 이후 급 반등에 성공했다. 긍정적으로 보면 매기의 확산과정에서 가격메리트를 지닌 종목이 부상한 것일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매기가 응축되는 과정에서 수익률 게임의 일환으로 이들 종목이 대안으로 떠오른 듯하다.
따라서 이번 주는 보수적인 시장대응이 유리해 보인다. 대세상승이 조정없는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과열은 필연적으로 조정을 수반하게 된다.
주 초반은 지난 주말 장중 밀린 부분을 만회하려는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 미국증시가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한 것도 기대감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다.
그러나 급한 상승으로 어지간한 호재는 시장에 선반영되어 있다. 미국증시가 우리증시의 조정압력을 완화시킬 수는 있어도 주가를 견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에 따라 주 초반 주가반등이 나타난다면 기존 주도주의 비중을 줄이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시장에 대한 신규 진입은 일정부분 가격조정이 진행된 이후로 미루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