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 FOMC의 금리 동결로 불확실성이 제거되며 미국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다시 기록한데 힙입어 국내증시는 장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일 4000을 넘어선 중국 등 아시아증시 강세에 동조하며 장중 한때 1610선까지 돌파했던 코스피지수는 장 마감 직전 20포인트까지 추락하며 심한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26포인트 오른 1599.68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2.95포인트 상승하며 704.4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은 과열에 대한 조정 가능성과 추가 상승시도가 강하게 충돌하는 과정이라는 평가다.
상승추세를 강하게 이어가고는 있지만 단기적으로 시장에서 가격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추가상승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전일 FOMC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우호적인 메시지에도 불구, 외국인들이 막판 선물을 매도하는 모습이 이를 반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1600선 이후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린다.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과 단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 연구위원은 "조정가능성을 조금 높게 보고 있다"며 차익실현 입장을 내비췄다.
방향성의 문제가 아니라 속도의 문제기 때문에 이쯤에서 한번 쉬어갈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한편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상승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현재 부진한 은행, IT주가 향후 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그렇다면 1600선을 넘어선 지금 어떤 투자전략을 짜는 것이 필요할까.
궁극적으로 상승추세가 살아있고 국내외 적인 좋은 흐름이 살아있지만 단기적으로 가격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종목별 이익실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화증권 민상일 책임연구원은 "기술적인 조정이 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투자자는 이익실현 관점에서 접근하고, 신규 투자자는 기술적인 조정 흐름을 기다 려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최근 급등한 기계조선 등의 종목을 중심으로 이익실현을 해보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장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도 "급등한 종목을 체크해 덜 오른 종목을 선택하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 하다"며 "실적에 대한 포커싱을 통해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