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카드사가 카드매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자동유동화 증권, 즉 ABS(Asset Backed Securities)로 해외서 자금을 조달한 사례는 있었으나, 무담보 형태의 해외 채권 발행은 현대카드가 처음이다.
이번 채권의 만기는 3년이며, 발행 금리는 USD Libor(런던은행간 금리)에 0.43% 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60여 개가 넘는 국제적인 유수 투자자들의 참가로, 전체 주문 규모가 발행액 대비 3배를 넘는 약 13억불에 달했다. 또한 3억불 예정이던 발행규모가 투자자 요구로 4억불로 늘었다.
이번 채권은 바클레이즈 캐피털, 모건 스탠리, RBS(Royal Bank of Scotland), UBS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간사로 참여 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인 S&P 및 Fitch로부터 아시아 카드사 최초로 해외 투자 적격 신용 등급(BBB)을 획득했다. 특히, Fitch는 최초 등급 부여 후 3개월 만인 지난 18일, 현대카드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채권 발행을 주간한 UBS증권의 이재홍 한국대표는 “이번 현대카드의 해외 채권 시장 진출 성공은 한국 소비자 금융시장 회복과 카드 산업의 부활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특히 세계적인 기업인 대주주 현대자동차와 GE(계열사포함)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와 신용 판매 사업 중심의 안정적 성장세는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충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