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 가운데서도 미국인들은 적극적인 소비행태를 유지했고 기업설비투자도 다시 증가하는 등 앞으로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유지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1.3%를 기록하는데 그쳤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4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며, 당초 월가 컨센서스 1.8%보다도 크게 낮은 수치.
특히 주택투자가 연율 17% 급감하면서 성장률을 1%포인트 가까이 잠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4/4분기 11% 가까이 증가했던 수출이 이번에는 1.2% 감소하는 등 순무역수지가 0.5% 넘게 성장률을 갉아먹었고 재고투자 역시 0.3%포인트 성장 잠식요인이었다.
대신 소비지출이 연율 3.8% 늘어나며 성장률 기여도는 무려 2.66%포인트에 달했다. 기업설비투자가 2.0% 증가하며 성장률 0.21%포인트를 더했고 정부지출이 0.18%포인트 기여도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설비투자 우려와는 달리 지난 해 4/4분기 3.1%나 줄었던 기업 설비투자가 양호한 모습으로 드러나자 전문가들은 놀라는 눈치였다.
내리먼 베라베시(Nariman Behravesh) 글로벌 인사이트(Global Insight)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GDP 보고서에 대해 "아마도 이번 경기주기의 저점일 듯 하다"며, "2/4분기에는 미약하게 나마 회복세를 보인 뒤 연말까지 3% 성장률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는 성장 둔화 속에서도 강력한 인플레 압력에 직면한 것이 확인됐다. GDP 디플레이터는 4.0%를 기록해 이전 분기 1.7%보다 강력해지며 16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PCE물가지수는 2.2% 상승률을 기록해 역시 이전 분기 1.8%에 비해 우려를 샀다.
이날 미시건대 4월 소비자신뢰지수 수정치는 잠정치보다 크게 개선된 87.1을 기록, 당초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만 이는 지난 3월 최종치 보다는 1.3% 하락한 수준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7개월 최저수준으로 기록된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분기 고용비용지수가 0.8% 상승해 지난 분기 소폭 상향수정된 0.9%보다 약간 둔화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부가급부 증가율이 0.1%에 그친 영향으로, 임금 및 급여 증가율은 1.1%로 6년래 최대 폭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