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심리가 워낙 달아올라 자극적인 재료 없이도 장이 끝간데 없이 치솟고 있다.
이같은 상승에 대해 전문가들은 글로벌 유동성의 증가와 해외증시에 대한 뒤늦은 동조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26포인트 오른 1532.04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11.87포인트, 1.73% 오른 697.09를 기록, 700 고지를 눈 앞에 두게 됐다.
이날 시장은 지난 주말 G7회담의 긍정적인 결과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됐다.
김준기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주말 G7회담 결과가 예상외로 좋았고, 세계경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특히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실물보단 금융자산으로의 자금유입이 크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외국인의 IT주에 대한 매수세가 남달라 보인다.
최근 시장 특징으로 조선주가 또다시 랠리에 접어든 점, 지주회사관련주들이 움직임을 크게 하는 점, 증권주의 재약진 등이지만 외국인은 꾸준히 IT를 매수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23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삼성전자 513억원, 하이닉스 299억원, LPL 1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주부터 5일 누적으로 집계했을 때도 외국인의 순매수 삼성전자 3325억원, 하이닉스 735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최대 매집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준기 팀장은 "미국 모토로라는 적자 얘기가 나오는 반면 삼성전자는 영업이익률이 4분기 대비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외국인의 IT 매집을 주목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최근의 급등세는 여타 국가에선 2005~2006년 이미 수차례 경험한 바가 있다"며 "최근 코스피 급등은 뒤늦은 해외증시 동조화라는 시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