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금통위가 4월에도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콜금리를 움직일 만한 요인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금통위와 이성태 한은총재의 기자회견 코멘트도 중립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는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고 경기는 상저하고의 그림을 그리며 연간으로 4%대 중반을 유지할 전망이란 언급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통화정책도 경기 물가 부동산 등의 움직임을 보면서 유연하게 할 것이란 언급에서 크게 바뀔 게 없는 듯하다.
4월 금통위는 채권시장에 중립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금리레벨에 따라 중립적인 코멘트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올해들어 채권금리는 3년물 기준 4.75-5.06%의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레인지 하단에서 최근 며칠간 금리가 급등하면서 저점대비 20bp 가까이 올라있다. 상단 근처로 올라와 있는 셈이다.
금통위가 중립적일 경우 금리 레벨이 박스권 하단에 있으면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금리레벨이 박스권 상단에 있을 경우에는 부담없이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면에서 금통위는 채권시장에 나쁘지 않은 이벤트가 될 듯하다.
다만 채권을 매수한 곳에서는 손실을 보고 있어 시장심리가 위축돼 있어 매수세가 얼마나 들어올지는 불확실하다.
국민연금이 9일부터 자금을 집행하기 시작했고 노동부도 조만간 집행할 예정이어서 수급은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연기금의 자금을 받은 곳에서는 분할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것으로 보여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없다면 한단계 올라온 레벨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4.90%를 축으로 상하 10bp의 레인지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내린 4.72%로 마감됐다. 금리가 박스권 상단에 근접했다는 인식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오늘 채권금리는 내일 금통위를 관망하면서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89-4.95%, 국채선물 3월물은 108.30-108.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