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Ben S. Bernanke) 미국 연준 의장은 28일 합동경제위원회 증언 과정에서 자신들은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주목하는 성향(긴축 성향)을 변경한 것인 아니며, 이번 달 정책성명서의 변화는 앞으로의 정책결정에 대해 좀 더 유연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욕구를 반영할 것일 따름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증언연설을 마친 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경제성장 약화 위험보다는 물가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연준의 정책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방향에 있다"고 대답했다.
나아가 그는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중시하는 성향을 변경하지 않았다는 점을 특히 강조하고자 한다(I do want to emphasize we have not shifted away from an inflation bias)"라고 덧붙이기까지 했다.
다만 그는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시인하면서, 따라서 연준은 "좀 더 유연성을 확보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연준은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대해 지침을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점도 작용했다고 버냉키는 설명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준비한 연설에서 자신들의 완만한 경제 성장 지속과 물가압력의 점진적인 완화 전망에 전혀 변한 것이 없으며, 현행 정책기조는 이를 위해 올바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