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는 이달초 4.96%까지 상승했다가 4.94%로 0.02%포인트 하락한 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이 기사는 23일 오후2시1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올해들어 5.06%까지 올랐다가 4.86%로 0.20%포인트 빠진 것과 비교하면 아주 조금 빠진데 불과하다.
CD금리가 왜 이렇게 떨어지지 않을까?
이에대해 시장일각에서는 은행들이 대출금리의 기준금리가 되는 CD금리가 떨어지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예대마진을 키우기 위해 은행들이 CD금리를 될 수 있으면 높게 정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CD 기준금리를 정할 때 우량은행들의 평균치를 적용했는데 지금은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CD발행이 많은 국민은행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CD금리가 실제 거래되는 금리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예로 기업은행이 발행한 91일만기 CD금리가 최근 4.90%에 발행된 점을 들었다.
국민은행의 경우 자금사정이 별로 좋지 않아 CD발행을 통해 자금을 대거 조달했고 만기가 계속 돌아와 차환발행을 할 수 밖에 없는데 기관들의 국민은행 CD매입한도가 차 추가로 매수할 여력이 별로 없어 국민은행의 CD금리는 다른 은행보다 높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에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일부 은행들의 CD금리가 고시금리보다 낮은 건 사실이지만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은행들이 4.94%에 발행하려고 해도 수요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CD금리가 하락하기 위해서는 단기채 공급이 줄어들고 수요가 늘어나야 하는데 전반적으로 아직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일부 자금여유가 있는 은행의 낮은 CD금리로 기준금리를 삼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은행이 은행권에 대한 지준관리를 좀더 지속적으로 완화해 콜금리가 4.5-4.6%대에서 안정된다면 CD금리는 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시장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결국 CD금리가 떨어질 지 여부는 한국은행이 유동성흡수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