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등 금융권 외환 딜러 및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일본 금리인상 이후 외환시장 전망 종합입니다.
이번 뉴스핌 서베이에는 기업은행 김성순 과장, 신한은행 우동범 과장, 하나은행 조휘봉 차장, Calyon 윤종원 이사, HSBC 이주호 이사,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 우리선물 신진호 연구원 등 7명이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기업은행 김성순 과장
: 일본이 금리를 인상했으나 0.25%에서 0.50%로 아직 매우 낮은 수준이다. 오히려 유로쪽도 추가 금리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에도 금리차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보여지고, 엔화 숏캐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올해 한차례 정도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보더라도 금리차와 그에 따른 엔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시장의 경우 달러/원 환율이 하방경직성을 강화하고 있다. 역내 결제수요와 더불어 3월 배당금에 대한 역송금 기대감도 생겨나고 있다. 이에 따라 엔저와 국내 여건상 1/4분기까지는 저점을 점차 높이면서 달러/엔과는 다소 상관없이 940원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신한은행 우동범 과장
: 일본이 금리를 올렸으나 금리갭(gap) 포커스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은 당분간 하향시도를 하더라도 119선대의 지지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가능성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또 일본은행의 이번 인상 조치가 ‘떠밀려서 했다’는 인상도 강하고 발표문도 지표를 보면서 대응하겠다고 하는 평범한 수준이어서 엔화가 급격히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 하나은행 조휘봉 차장
: 달러/엔 환율에 대한 연동성은 떨어지고 일본의 금리인상 영향도 작아 보인다. 940원 돌파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940원 위에서는 매도물량이 대기 중인 것 같다. 때문에 930원~940원 박스권이 유효해 보인다. 수급상 크게 치우친 장은 아니고 역외동향이나 업체물량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 Calyon 윤종원 이사
: 일본 재료가 해소되면서 당분간 달러/원 환율은 수급에 의존한 레인지장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주식 관련 달러 매수세도 유입되고 결제도 있어 역외쪽에서 매수가 지속될 경우 상승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 수출업체들의 선물환 매도가 많이 줄어 수급은 혼조 상태로 보여지며, 940원대 저항을 뚫느냐 아니면 누적 매수포지션을 털어야 하는 상황인지 가름하는 게 관건일 듯하다.
▷ HSBC 이주호 이사
: 일본 금리인상 과정을 보면 시장격언, 즉 “루머에 팔고 뉴스페 사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그렇지만 달러/엔이 널뛰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원은 고작 3원도 안움직이는 등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국내 달러/원 환율은 당분간 안정적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다소 무거워 보이는데 빠지지 않아 시장 대응이 쉽지 않은 혼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박스권 장세 속에서 모멘텀을 탐색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
: 일본은 결산 때문에 3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수 없다. 또 총선이 있어 하반기 이후에나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본이다. 이에 불확실성 해소 측면이 크다. 코스피나 니케이 많이 안빠져 시장 영향력은 작아 보인다. 일본이 작년 7월 금리를 인상했을 때도 달러/엔 환율은 상승했고 금리(국채수익률)도 오히려 떨어졌다. 곧바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으면 불확실성이 크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다.
▷ 우리선물 신진호 연구원
: 일본이 금리인상을 했는데,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달러 강세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금리인상은 이미 예견됐던 사안이어서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에 미칠 여파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