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차관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7개월만에 단행된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결정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 유인이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일본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진 차관은 금융위험 가능성도 동시에 경고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환 리스크 헤지없이 금리차, 환이익 기대심리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과거 예에서 보듯 세계 금융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일시적 충격이 발생할 경우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
고금리 신흥국가들의 안전자산 선호(flight to quality)에 따른 급격한 자금이탈 등이 야기될 수도 있다는 견해다.
이의 예로는 지난 1998년 롱텀 캐피탈의 파산으로 엔캐리 트레이드가 급격히 청산돼 엔화가치가 3일만에 13% 상승한 것과 작년 아이슬란드와 뉴질랜드의 급격한 환율 절하를 들었다.
이에 진 차관은 "엔화대출 기업의 경우 일본금리 인상 추세에 따라 이차손과 환차손 등 이중고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아직 미국과 일본간 4.75%의 금리차가 있고 일본이 당분간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급격한 청산 가능성은 낮다"며 "다만 청산이 현실화 되면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해 미국으로서는 괴로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재경부 관계자도 "엔 캐리의 경우 기대심리가 중요하다"며 "기대심리가 바뀔 경우 급격한 금융시장 변동 가능성이 있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