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리(FRB)가 21일 공표한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멤버들은 최근 성명서에서 채택한 리스크 균형에 대한 문언이 과연 위원회의 견해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것인지 논의했으며 그에 대한 변화는 지금은 적절치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실제로 당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성명서 기조를 좀 더 중립적인 기조로 전환하지 않을까 예상하기도 했는데, 그러나 성명서에 따르면 “경제성장의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줄어들고 근원인플레 전망이 개선되는 등 경제와 물가 지표가 생각보다 양호”했지만, “모든 회의 참석자들(all participants)이 인플레 전망에 다소간 우려를 표명”하는 통에 계속 인플레 리스크와 함께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더구나 성명서는 “회의 참석자들은 분명하게 확립된 근원 물가압력의 하락추세를 아직 보지 못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지적하고, 일부 멤버들은 지난 해 여름의 끝자락에서 에너지 및 상품가격이 하락한 것이 최근 물가압력이 둔화된 ‘일시적인’ 배경이 되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고 전했다.
1월에 연준은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완만한 경제성장세 지속과 인플레이션 둔화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출한 바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1월 의사록에서 긴축성향을 중립으로 전환할 것인지 여부를 논의했다는 것은 조만간 연준이 기조를 변경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논의를 했다는 것 자체에 너무 큰 의미를 두면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 주 반기 의회증언에서 인플레 압력이 지속될 경우 긴축 성향을 고수할 것임을 재확인한 바 있다. 그는 현행 정책금리 수준에서 경제성장세가 지속되고 인플레 압력이 점진적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인플레 압력이 기대처럼 완만해지지 않을 위험이 일차적인 정책적 우려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 결과는 근원물가지수가 생각보다 강한 상승압력을 나타내는 등 연준이 물가압력에 대해 안도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임을 예감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