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정책심의위원들은 개인소비 침체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압력이 둔화된 반면 성장률은 생각보다 빠르게 가속화되는 특이한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국 블룸버그통신(Bloomberg News)은 총 49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BOJ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의견이 26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고 19일 보도했다.
그러나 크레디쉬스그룹(Credit Suisse Group)에 따르면 금리선물 거래시장에서는 이번주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63% 가량 반영하고 있는 상태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을 놓고 라보뱅크 인터내셔널(Rabobank Int'l, 홍콩)의 리서치헤드는 "금융시장이 금리인상을 예상한 1월에도 금리를 동결한 바 있는데 지금까지 그 때와 크게 판단이 변경될 정도로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는지 제대로 판단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주 제출된 4/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는 예상보다 강력한 연율 4.8% 성장률이 기록되어 BOJ의 금리인상 결정에 '순풍'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계소비가 1.1% 증가하고 기업설비투자도 2.2% 증가하는 등 내수회복세가 강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1월 금리인상을 '연기'한 것이 이 GDP 결과를 보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결과가 강력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금리인상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근원물가 압력이 둔화된 가운데 유가하락으로 인해 마이너스 상승률이 기록될 가능성도 있고, 4/4분기 내수회복이 3/4분기에 지표가 워낙 약했다는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하반기를 평균하면 여전히 내수가 정체양상을 보인 셈이라 금리를 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저금리가 엔 약세를 통해 경기를 살려보고자 하는 정부당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금리를 올리기는 힘들다는 정치적 외압요인에 대한 지적과, 엔 캐리 트레이드가 불안양상을 보인 상황에서 적극적인 금리조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외부요인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