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상승보단 저점을 다져가며 에너지를 비축하는 과정이란 분석이다.
9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10포인트 오른 1427.68, 코스닥은 0.07포인트 오른 601.89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이 이틀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팔았지만 오랜만에 기관이 받춰주며 균형을 이뤄냈다. 증시 불안감으로 작용하던 수급구도가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이다.
오전 장중 소폭 상승폭을 이어가던 지수는 외국인의 매물 압박에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현물 순매도와는 달리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프로그램이 유입, 지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1672억원이 유입됐다.
그렇다면 추가 상승은 가능할까.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여력보단 저점을 다져가는 국면으로 해석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부장은 "수급구도가 조금씩 개선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종목장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물론 종목장세라고 해서 중소형주가 움직일 것이란 의미는 아니다. 금일 고배당 기대감에 국민은행이 크게 치솟고, 최근 M&A재료 및 자사주매입 소식에 포스코가 전고점을 뚫었던 것과 같은 차별화된 종목장세가 예상된다는 것.
이 부장은 "다음주에도 1400선에 대한 안착 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내수주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국내 수출주에 대해선, 오늘부터 개최되는 G7 재무장관 회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로선 주요통화 대비 엔화 약세 중단을 위한 조치가 순조롭게 취해지긴 힘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테마별로는 디스플레이주와 온실가스 관련주의 강세가 눈에 띈다.
디스플레이주의 경우 저점도달 인식 확산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로 LG필립스LCD(2.17%)와 삼성SDI(0.93%)가 7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또 온실가스관련주도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포스트 교토체제'논의 속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2.21% 상승하며 최대폭을 시현한 가운데 운수창고와 전기가스도 선방한 반면 의료정밀과 통신업종은 다소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