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중 물가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2.2% 상승한데 이어 올해도 대체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짐에 따라 수요면에서의 물가상승 부담이 미약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큰폭으로 상승했던 유가 등 국제원자재가격도 세계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물가 안정세를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최근 2년간 안정세를 나타냈던 농축수산물가격이 기상이변 등의 영향으로 불안해지고 지난해 전세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집세가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 올해부터 물가목표 대상지표가 공급충격요인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물가로 변경됨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했다.
한은 물가분석팀 관계자는 "지속적인 물가안정을 위해선 공급충격요인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며 "자산시장 및 기타 경제외적 요인 등이 물가불안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시의적절한 정책적 대응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2.2% 상승에 그쳐 2005년의 2.8%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다.
물가목표 대상지표인 근원인플레이션 역시 전년(2.3%)보다 낮은 1.8% 상승에 그쳤다.
이에따라 중기물가목표 달성의 평가기준인 3년 평균 근원인플레이션율은 2.3%로 목표(2.5~3.5%)의 하한에 미달했다.
이처럼 지난해 물가가 안정된 것은 국제유가 및 기타원자재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원화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농축수산물가격 및 임금이 안정되는 등 물가 여건이 전반적으로 양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