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달러/엔은 장 초반 한때 120엔 선을 위협한 뒤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으며, 유로/엔은 155.20엔 대로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투기적 세력들의 관심이 온통 주말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으로 쏠린 가운데, 유로존 당국자들의 발언일정이 새삼 주목되는 중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G7회담에서 엔약세 문제가 별도로 논의되거나 성명서에 언급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실제로 이번 회담이 달러/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주장에 따르면 달러/엔이 아래로는 119.50엔 선을, 위로는 122.50엔 수준을 각각 돌파해야 최근 레인지가 돌파되는 셈이다.
G7을 계기로 투기적 숏포지션이 청산되어 달러/엔이 118엔까지 조정받을 것이란 전망과 금리격차와 캐리트레이드 지속을 재료로 3월말까지 최고 125엔까지 상승할 것이란 주장이 대립되고 있는 중이다.
6일 12시1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120.18엔으로 전일 뉴욕시장 종가대비 0.10엔 하락했다.
달러/엔은 장 초반 120.02엔까지 하락한 뒤 방향을 틀어 낙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엔 매수흐름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한편 유로/달러는 1.2935선으로 반등시도가 여의치 않자 1.2926달러 약보합 수준으로 후퇴했으며, 유로/엔은 155.34엔으로 0.18엔 하락한 수준을 나타냈다.
현재 달러/엔은 20일 단기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진 상태이며 120엔이 심리적인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부근에서 형성된 옵션 배리어도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6일 12시 2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118엔까지 하락할까 125엔으로 튈까
엔화의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달러/엔은 119.80엔 선이 무너지면 119.50엔까지 차례대로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유로/엔의 경우 155엔 초반이 붕괴될 경우 손절매를 통한 엔화 숏커버가 촉발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말 현재 시카고 선물거래소의 엔화 순매도 포지션은 17만3000계약을 돌파해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한 뒤 최근까지 조정흐름을 보이는 중이며, G7 회담 이전까지는 포지션 커버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히라야마 히로야스 RBS그룹 수석외환전략가는 달러/엔이 119.50엔 선을 하향돌파할 경우 118엔까지도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다른 전문가들은 G7 성명서에 엔 약세 문제가 거론되지 않는 한 달러/엔은 120.50엔이, 유로/엔도 156엔 선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BoNY) 선임 외환전략가는 "일단 G7 성명서가 큰 문제 없이 지나가게 되면, 캐리트레이드가 지속되는 분위기라 다시 한번 엔화 매도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달러/엔이 3월말까지 125엔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주장했다.
또 구보 노부아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 일본지사의 외환담당 부사장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격차가 우선 순위 재료로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 다음 달까지 달러/엔이 123엔 선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이 2004년 이후로는 외환시장에 개입한 적이 없어 G7이 엔화 약세를 공식적으로 문제삼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 때문에 당분간 엔화의 유턴(U-turn)은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