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이후 버냉키를 위시한 연준 관계자 6명의 연설일정이 놓여있다.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정책 결정과 뒤이은 기자회견은 3월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주된 관심사이며, 또한 이번 달 20~2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둔 일본은행(BOJ)의 부총재와 정책심의위원의 연설일정이 목요일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렇게 보자면, 금주 글로벌 외환시장의 주된 관심사는 역시 '금리전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지배적이지만 '뻔한' 테마를 누르고 이번 주 딜러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화제가 될 변수가 있으니, 바로 주말 독일 에센(Essen)에서 열리는 G7회담이 그것이다.
일본의 지표약세에 따라 금리인상 전망이 후퇴하면서 엔 매도 포지션이 크게 형성된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유로존 당국자들의 엔환율에 대한 발언수위나 일본과 미국의 대응방식이 시장의 '씹을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주 유로/달러가 유로존과 미국의 금리격차에 주목하는 가운데 유로존 금리인상 기대로 인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5일 주간전망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미국지표 발표일정이 뜸하기 때문에 주 초반에는 지난 주까지 나온 미국 주요거시지표 결과를 되새김질하는 흐름이 예상되며, 연준이 물가압력에 대해 생각보다 자신있는 태도를 보인 것은 달러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번 주 유로/달러 예상 매매레인지는 1.29~1.30 수준으로 최근 좁은 구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달러/엔은 120.00~121.50엔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BoNY) 선임외환전략가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온건한 태도를 보인 만큼 "시장의 정서에 큰 변화가 있었으며, 지금 당장은 아무도 달러 강세에 베팅할 의향이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문은 이번 주 외환시장의 주된 '입담거리'는 역시 주말 열리는 G7회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 당국자들이 엔약세에 대해 어떤 식으로 불만을 터뜨릴지가 시장의 주된 관심사로 부상한 상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슈가 달러/엔 급락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지만, 미국 외환당국은 크게 문제삼지 않는 분위기다.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엔 약세를 "대단히 주의깊게 주시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엔화 환율은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해 유로존 당국의 불만이 소귀에 경읽기가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로버트 린치(Robert Lynch) HSBC 외환전략가는 "G7에서 엔화 문제가 환율이슈로 단독 제기될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