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7%, 전년동기대비 2.2% 각각 상승하였다.
상품가격은 전월대비 0.2%상승하였는데 지난달에 전월비 2.5% 상승하였던 농축수산물이 이달에는 0.9% 상승하였고,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1% 하락하였다.
서비스가격은 전월대비 0.2% 상승하여 지난달과 동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비로는 상품가격이 0.3% 상승하였는데 농축수산물이 ∆0.8%, 공업제품은 0.5% 각각 상승하였다.
서비스가격은 2.7% 상승하여 10월 고점(3.1%)이후 3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으며, 집세 1.5%, 공공서비스 2.9%, 개인서비스 2.9% 각각 상승하였다.
당초 시장 컨센서스는 전년동월비 2.2% 내외로 전망하였으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였다. 통화당국의 ‘07년 경제전망을 보면 소비자물가는 올 상∙하반기를 각각 2.6% 전망하여 년간 2.6%가 되는 것으로 전망 하고있다.
전년말 대비로는 상반기 1.9%, 하반기 1.0% 연간 2.9%로 전망하였는데 이는 전월비 물가가 0.24%로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1월중 전월비는 불과 0.19% 상승하였을 뿐이다.
아직 11개월이나 남아있어 속단하기 어려우나 만약 1월과 같은 물가상승속도를 보인다면 올해 물가는 2%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물가목표치의 하한을 이탈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통화당국은 당초 전망에서 소비자물가 3.0%, 근원인플레이션 2.7%를 전망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소비자물가 2.4%, 근원인플레이션 2.1%로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였다.
이와 관련 하여 통화당국은 연초 자료를 통해 높은 물가를 낮추어가는 물가목표 인하단계(disinflation stage)에서는 하한 이탈시에도 특별한 정책적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물가상승률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아 상한과 달리 하한 이탈에 대해서는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발표하였다.
즉, 선진국의 경우 물가목표범위가 상한3%, 하한 1~2% 수준에서 정해지고 있고, 우리나라의 2004~2006년 및 2007~2009년 중기물가목표의 하한은 적정 물가수준의 하한이라기 보다는 물가상승률 하락 속도를 가늠하는 지표(guidepost)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므로 하한 이탈에 대해 특별한 정책적 대응은 필요치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주요국의 사례를 보면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거나(높아지거나) 하한(상한)을 이탈하는 경우에도 정책금리를 인상(인하)하기도 한다는 내용을 실어 그 동안의 당국의 금리인상을 옹호하는 듯한 견해도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통화당국은 실제 물가가 물가 목표의 하한을 이탈하더라도 통화정책에서는 중립적 입장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2월 국고채 물량은 사전에 알려진 바와 같이 1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되었다. 경쟁입찰방식으로 46,400억, 비경쟁입찰권한으로 4,620억이 배정되어 총 46,400~51,020억 범위 내에서 발행될 예정이다. 지난 달 물량이 다소 많았던 3년물 비중이 다소 줄었고, 5년물과 20년물의 비중이 소폭 증가한 외에 큰 특징은 없다.
시장에서는 지난 달보다 발행한도가 3,00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대체로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분위기이다.
또한 1~2월 발향물량이 연간 기준으로 다소 많았던 관계로 남은 기간 월 평균 발행 한도는 4.1조원 수준으로 낮추어졌다.
다만 지난 월보에서 밝힌 바와 같이 만기도래물량을 고려한 순발행압력은 1월보다 2조원 가량 늘어난다는 점이 다소 부담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3월에는 국고채 및 예보채 만기가 5조원 가량 대기하고 있어서 상쇄 요인이 존재한다.
그러나 주말 장기금리 상승을 이끌었던 임대주택펀드의 장기채 수요 대체에 대한 우려감이 부각되고 있어, 좀 더 추이를 지켜 볼 필요는 있겠지만 2월 국고채 입찰 분위기도 낙관만 하기에는 불안한 상황이 전개되는 듯 하다.
계기가 어찌되었든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한계 인식 등으로 시장의 심리가 취약해져 있었음을 확인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시장금리의 일시적인 안정 기조가 예상되어지는 상황이지만 입찰 과정을 통해 장기채 투자심리를 확인하려는 욕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보다 조심스런 행보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에는 2월 금통위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 월보에서도 밝혔듯이 12월 산업생산, 4/4분기 GDP 속보치 등 경제지표가 경기회복속도가 완만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고, 대출수요 및 금융기관들의 해외자금 유입 등의 감소로 여신속도도 줄어드는 분위기라 콜금리 목표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은 총재의 코멘트도 달라진 여건을 감안할 때 원론적인 발언 외에 이전보다 매파적 발언을 추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번 주 시장금리는 국고 3년물 기준 4.90%~5.10%, 국고 5년물 기준 4.95%~5.15%의 범위에서 주 거래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