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원화환율은 소폭의 조정양상을 보인 글로벌 달러화의 영향으로 약세권에서 출발할 것이 예상된다. 전일 장중 121.8엔선을 넘어서는 엔화환율을 추종하면서 942원선도 넘어서는 강세를 보인 원화환율이 뉴욕시장에서 121.6엔대로 다시 내려온 엔화환율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엔화환율이 미국측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낮아 보이고 역외시장에서 943.0원에서 마감한 원화 선도환율의 영향으로 장초반 약세는 장중 조정에 그칠 공산이 커 보인다. 따라서 금일은 소폭 하락 출발하여 동경환시에서의 엔화환율 등락을 주시하며 금일밤 뉴욕환시의 움직임을 확인한 후 거래에 참여하려는 관망 분위기로 인해 한산한 거래 속에 제한적인 상승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후장들어 금일밤 FOMC 결과와 예상되는 경제지표 호조가 달러화가 강세를 이끌 것이란 예상하에 투기적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의외로 큰 폭의 상승세로 장을 마감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일 예정된 주요 일정으로 미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 금리회의 결과가 국제외환시장의 가장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연방기금금리가 현행 5.25%에서 동결될 것이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관심은 회의 이후 발표될 FOMC의 성명서 내용에 포함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 위험이 우선적 관심이며 경기둔화를 다소 우려하고 있다는 직전 성명서와 다른 내용이 실릴 것인지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미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을 불식시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인플레 위험에 연준의 주안점이 보다 강도 높게 피력되면서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을 연상케 한다면 달러화는 한단계 추가 상승하는 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 FOMC 회의결과에 앞서 발표되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GDP성장율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경기 침체와 제조업 경기 둔화로 지난해 3분기 GDP 성장율이 2005년 4분기의 1.8%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2%를 기록하였다. 미국의 주택경기가 지난해 9월을 저점으로 4분기 들어서는 다소 회복되는 양상을 나타내었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4분기들어 무역수지 또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견지에서 4분기 GDP성장율은 3분기보다 크게 호전되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표 호조를 예상하고 달러화가 많이 올랐다는 것 또한 사실이나 금요일로 예정된 노동지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차익매물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된다. 예상치에 크게 미달하는 실망스런 수치만 아니라면 GDP 발표 이후 달러화 강세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산자부의 1월중 수출입동향 잠정치가 금일 발표될 예정에 있다. 20일까지의 실적으로 잠정집계된 수치는 전년동월대비 약 10% 증가한 164.2억 달러로 알려져 있다. 그같은 추세였다면 1월 전체적인 수출실적도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최근 상승세에 있는 원화환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한은이 발표할 예정인 지난해 12월중 경상수지 내용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대략 10억달러 안팎의 수치를 예상하고 있으나 향후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점차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예상보다 부진한 숫자가 나올 경우도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41.0∼94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