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형주는 강세였다. 외국인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유입이 주된 요인이다. 덕분에 삼성전자, 한전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선방했다.
반면 중소형주들은 낙폭을 확대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3개월만에 580선을 하향 이탈하며 5일 연속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들로선 갈수록 투자하기 어려운 시장상황으로 변하고 있는 셈이다.
22일 코스피지수는 2.85포인트 오른 1363.41로, 코스닥은 6.50포인트 내린 577.12로 마감했다.
장초반 보합권을 횡보하던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해지면서 한때 1350선을 이탈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인의 선물 매수가 점차 늘어나며 프로그램이 유입, 10여포인트 낙폭을 보이던 지수는 보합권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은 선물 6천계약 이상을 순매수했고, 이에 따라 프로그램이 1천억원 이상 유입됐다. 삼성전자(1.03%), 한전(2.75%), 포스코(1.81%) 등이 오른 것은 이같은 프로그램 유입이 거든 셈이다.
김영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시장이 플러스로 마감하긴 했지만 이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배경"이라며 "시장 전체적으로 거래량이나 거래대금이 줄어들어 개인으로선 투자하기가 한층 힘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팀장은 "외국인의 선물매수는 반발성 매수 성격이 짙어 내일 이같은 현상이 이어질지는 불분명하다"며 "매수 시점을 좀더 미루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한줄기 희망 섞인 주장도 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부장은 "수급요인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재투자분을 제외하고 1월중 7500억원의 펀드자금이 유입됐는데 해외쪽 보단 국내 주식형으로의 증가세가 주목되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이 부장은 다만 "생각보다 수급이 나쁜건 아니어서 추가 급락 가능성은 적지만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장에선 장하성펀드의 지분 추가 매입(1.44%) 소식이 전해지며 화성산업이 5.41% 급등했고, 삼성테크윈은 '현 주가가 바닥'일 것이란 분석이 부각되는 가운데 금일 3.47% 빠지며 5개월만에 2만원대로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