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를 탐색하려는 움직임은 계속됐으나 단기물 시장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어 적극적인 매수가 나오지 못했다. 특히 강세시도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강해지지 못하면서 막판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이 기사는 16일 16시 6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오전장에는 전일 미국시장의 휴장으로 한국은행이 실시한 2.5조원의 182일물과 91일물 통안증권 입찰에 관심이 집중됐다.
1.5조원의 182일물 통안증권 입찰은 1.93조원이 응찰했지만 대부분 높은 금리를 제시, 0.83조원이 4.99%에 낙찰됐다. 1조원의 91일물 통안증권도 2.06조원이 응찰해 0.63조원이 4.87%에 받아갔다.
유찰되긴 했지만 만기분을 감안할 경우 단기자금 시장에 숨통이 틔일수 있다는 판단으로 매수분위기가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더욱이 연기금 풀의 6700억원 MMF 자금 집행설도 나오면서 시장 심리가 좋아졌다. 연기금 폴의 자금집행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오전부터 투신권의 단기물 매수가 줄곧 나타나 집행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
통안증권 유찰 의견에 대해서는 참가자들의 판단이 제각각 이었으나 높은 금리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통화당국의 의지로 받아들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후 매수세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잇따른 강세시도에도 모멘텀 부재로 강해지지 못했다. 이에 장막판 은행과 증권사 등의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단기금리는 통안증권 입찰이후 안정세를 보였다. 낙찰받지 못한 기관들의 6개월 매수도 나오는 등 심리가 개선되는 움직임이었다.
다만 은행채와 CD발행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 매도를 장막판 매도세를 불러왔다. 통안채 6개월물은 전일 민평정도에서 거래됐으나 국민은행 CD 6개월은 5.07%에 발행되는 계속 금리를 높게 찍었다.
월말을 맞는 다음주 기본적으로 MMF의 매도가 나오는 등 단기물 불안이 지속될 여지가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무튼 5% 넘으면 대기매수세가 있어 올라가지도 못하고 내려가기에는 모멘텀이 없어 부담인 장"이라며 "당분간 미국 지표 발표가 있는 데 이 영향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것 같디"고 말했다.
16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일과 보합인 4.98%, 5년만기국고채수익률도 전일과 보합인 5.01%에 마감했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5.04%에 거래됐다. 3개월 CD금리는 오늘도 0.01%포인트 오른 4.94%로 나타났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2틱 하락한 108.13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4236계약으로 전일 4만828계약보다 줄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286계약, 증권사가 722계약, 개인이 147계약, 선물사가 154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투신사 814계약, 보험사 717계약, 은행 523계약, 기타법인 255계약을 순매수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스프레드가 붙은상태에서 전체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 같다"며 "약세국면이 지속되지만 추가매도는 아니어서 분위기가 무거운 상태에서 좁은 레이지 장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