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증시를 구한 것은 강력한 실적개선 결과를 선보인 알코아(Alcoa)와 '아이폰'을 선보인 애플(Apple Inc.)이었다. 이들 종목이 각각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를 견인했다.
전날 8.3%나 급등한 애플의 주가는 이날도 4.8%나 올랐다. 아이폰에 프로세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인텔(Intel Corp.)의 주가도 2.3% 오르는 파급효과까지 수반했다.
지표 결과는 양호한 편이었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대비 6억달러 줄어든 58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비록 감소 폭은 작았지만, 당초 60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를 넘어선 것이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 하락세를 감안할 때 적자가 계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10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5.56포인트, 0.21% 오른 1만2,442.16을 기록했다. 한편 나스닥지수가 2,459.33으로 15.50포인트, 0.63% 상승했고, S&P500지수가 2.74포인트, 0.19% 오른 1.414.85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최근들어 시장 심리가 취약해진 특징을 보인다며, 이날도 전약후강 흐름을 보인 증시의 특징이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국제유가 하락 속에 연준의 정책행보를 가늠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주식전문가들은 어떤 식으로든 '불확실성의 증대'는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며, 이 때문에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버트 패블릭(Robert Pavlik) 오크트리 애셋 매니지먼트(Oaktree Asset Management) 수석투자전략가는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매일 다양한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점검하면서 단기 장세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가늠하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고 발했다.
한편 주간 원유재고 결과가 혼조양상을 보인 가운데 국제유가가 1.62달러, 2.9% 급락한 배럴당 54.02달러를 기록한 것은 관련업종주의 약세를 이끌었다.
셰브론(Chevron)의 실적경고 역시 에너지업종주 약세에 기여했다. 이날 셰브론의 주가는 1.7% 내렸고, 엑손 모빌(Exxon Mobil)이 1.5% 내렸다. 아나다코 페트롤륨(Anadarko Petroleum)이 2.1%, 코노코필립스(ConocoPhilips)가 3% 각각 하락했다. 다우존스 석유 및 가스업종지수는 1.6% 내렸다.
이날 장 막감 후 실적을 발표한 지넨테크(Genetech)는 분기 순익이 75% 증가했다고 발표, 장외거래에서 주가가 1.7%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