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역외 매수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실로 오랜만에 수출업체들보다 수입업체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다급한 분위기다.
8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20분 현재 938.20/938.50으로 전날보다 4.00/4.30원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1월물은 938.30으로 전날보다 4.30원 오른 수준에서 매매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 오른 934.6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오전 10시부터 오름세를 타 939.20원까지 상승, 940원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는 이를 고점으로 938원 근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18.3엔선에 머물고 있지만 서울시장에서 역외는 달러 매수 재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북한핵실험 재료가 바닥을 다지는 가운데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정부의 ‘해외투자활성화 대책’도 상승 심리에 일조하고 있다. 또 엔/원 환율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 하에 반발 매수세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코스피 시장이 나흘 연속 큰 폭 빠지면서 외국인들이 2,000억원 넘게 순매도 흐름을 보이는 것도 환율 상승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
1월 3일부터 5일까지 50포인트 가까이 빠지면서도 외국인들은 큰 매도세를 안보였지만 이 날은 2시15분 현재 2,319억원 순매도 중이다.
선물사 한 관계자는 “역외매수가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다급해진 결제수요도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점, 저점은 본 것 같고 935원 위에서 마감할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