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완만한 보합수준을 기록하는데 그친 영향으로 10년물 재무증권 금리는 한때 4.50%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장 초반 급격한 금리 하락세에는 숏포지션 커버움직임도 한몫했다.
그러나 이번 주 발표된 소매판매 결과가 강력했던 것이나 주간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영향 속에 물가하락이 연말 소비강세로 이어질 것이란 판단으로 이어졌고, 또한 11월 산업생산이 생각보다 양호한 결과를 보이자 금리는다시 보합선까지 되돌림 양상을 나타냈다.
반대로 이 같은 되돌림에는 주말 차익실현 물량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3개월 4.89%(-0.05), 2년 4.72%(-0.01), 5년 4.57% (-0.00), 10년 4.59%(-0.01), 30년 4.71%(-0.01)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미국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에 그쳤다. 이는 당초 0.2% 상승률을 예상하던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전년대비 상승률도 2.6%로 0.2포인트 둔화되어 시장의 예상치 2.7%보다 약했다.
한편 산업생산이 생각보다 강한 0.2%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설비가동률은 81.8%로 하향수정된 전월과 비교해 변함이 없는 등 역시 인플레 둔화 전망을 지지하는 요소가 발견됐다.
게다가 지난 10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 재무증권을 263억달러 순매수, 9월 233억달러 순매도를 만회하고 남음이 있는 등 재무증권 시장의 해외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양상이라는 점도 확인됐다.
채권전문가들은 이날 지표 결과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앞으로 완만해질 것이라는 연준의 전망을 지지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최근 거시지표 결과로 볼 때 미국경제는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며 당분간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여전히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존재하며 추가적인 금리인상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연방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1/4분기내 금리 25bp인하 가능성을 불과 12% 반영하는데 그치는 등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자바즈 매사이(Jabaz Mathai) 바클레이즈 글로벌 인베스터(Barclays Global Investors) 채권전략가는 "아직은 연준의 정책기조가 전환될 시점은 아닌 듯 하다"며, "연준의 금리동결이 지속된다고 가정한다면 채권금리는 약간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