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리스크관리에 본격적으로 돌입, 매수 매도가 충돌하며 움직임을 제한했다.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했을 뿐 특별한 거래가 보이지 않았다.
원/달러 환율에 따라 조금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으나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미국시장도 FOMC의 금리 동결로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돼 관망하자는 분위기가 더 컸다.
(이 기사는 13일 오후 4시 6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개장전 일부 언론사에서 나온 한 금통위원의 중립금리 4.5-5.0% 발언도 시장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현재 수준에서 두 차례 정도 콜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는 의견과 경기가 좋아야 5%까지 갈 수 있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그러나 현 금리 수준에서 특별한 재료가 되지 못한다고 판단, 매수 매도가 잠잠했다.
장기물 매수세는 눈에 띄었다. 특히 10년물을 팔고 5년물을 사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단기물을 매도하고 3년물을 매수하는 수요도 조금 나타났다.
오후에는 원달러 환율이 조금 올라가면서 금리도 따라서 올랐다가 매수가 들어오면서 다시 보합선으로 돌아왔다. 장 막판 주택금융공사 등에서 선물을 매수하면서 강해지자 매도가 조금 나온 모습이었다.
스왑시장에서도 특별한 거래가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통안채 단기물의 수요가 들어오지 않는 영향으로 단기쪽 스왑의 페이가 많았다.
전체적으로 강해지면 매도에 나서는 세력과 약해지면 매수하는 저가 매수세력이 충돌하면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참가자들이 연말하고 내년초 경기를 살펴본 뒤 방향성을 정하려는 움직임이 커 적극적인 매수가 들어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단기물에서는 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 움직임이 감지됐다. 특히 저축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올리면서 시중은행들도 인상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에 향후 금리 방향성을 상승으로 예측, 강할 때 마다 매도에 나서는 세력이 나왔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장 참가자들이 많지 않고 연말이어서 정리하는 모드다"며 "은행 CD가 6개월과 4개월로 발행되고 있지만 은행채는 계속 올라오고 있어 3개월 CD도 조금 더 올라갈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기물 은행채는 계속 올라옴.. CD가 6개월 4개월로 발행...CD3개월이 올라갈 여지가 있다.
13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3호)은 전일과 보합인 4.78%,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4호)도 전일과 보합인 4.82%에 마감했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5호)도 전일과 보합인 4.89%에 거래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과 보합인 108.80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만9,418계약으로 전일 3만7,096계약 보다 줄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이 2,392계약, 외국인이 1,761계약, 선물사가 47계약, 개인이 41계약, 보험사가 7계약을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증권사 2,531계약, 기타법인 1,702계약, 투신사 15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특별한 재료없이 장기물의 매수가 나오면서 장단기 커브만 더 플래트닝되는 모습"이라며 "위도 막히고 아래도 막히는 답답한 장세인 가운데 국채선물 롤오버는 조금 씩 시작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