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관계자는 7일 "미국의 폴슨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과 한국 외환시장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폴슨 장관의 방중을 원화 추가 절상과 연관시키는 것은 억지"라고 일축했다.
다음주 14일께 폴슨 장관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일각에서는 무역 및 위안화 절상 압력 또는 밴드폭 확대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최근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각국 중앙은행들이 외환시장에서 적극적인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서고 있다며 폴슨 등 미국 당국자들이 아시아에 대해 무역 및 지적재산권 개방 등의 이슈를 제기하며 환율 절상 압력을 행할 것이라는 '압력성'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그런 주장을 할 수는 있겠다 싶다"면서도 "그러나 한국의 환율제도가 이미 자유화된 상황"이라며 그런 주장이 '턱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다른 한은 관계자는 "이미 한국의 경우 올해 10% 가까이 원화가 절상됐고 최근 2-3년간 20% 이상 절상돼 주요국들과 비교할 때 최고의 절상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중국에 대해 한국만큼 하라고는 얘기는 할 수 있어도 중국과 한국을 동일선상에 놓고 원화 절상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달러/원 환율은 종가기준으로 올해 연초인 1월 2일 1,010.40원의 고점에서 지난 6일 916.40원까지 94.00원이나 빠졌으며, 12월 6일 종가기준으로 지난해말 대비로 9.41%, 지난 2004년말대비로 11.47%, 그리고 2003년말 대비로는 22.16%나 절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