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7개월 연속 기준치 100은 밑돌았고, 소비자평가지수도 전월보다 하락했다.
결국 소비자들은 현재의 경기나 생활형편이 매우 불만족스럽지만 앞으로는 좀 개선되지 않겠느냐는 심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최근의 부동산 가격 급등이 소비자평가지수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 반면 소비자기대지수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 전망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기대지수는 95.2로 10월의 93.9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올 1월 104.5를 기록한 소비자기대지수는 8개월 연속 하락하다 9월에 상승 전환했지만 10월에는 다시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100.6 이후 7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어 경기개선 기대감이 본격화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83.3으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도 97.6을 기록, 9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는 104.8로 4개월 연속 상승하며 기준치 100을 웃돌아 소비지출을 늘리겠다는 소비자들이 줄이겠다는 소비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조정기대지수 또한 10월보다 1.3포인트 상승한 99.0을 기록해 넉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소득계층별로 살펴보면 모든 소득계층에서 전월보다 증가했고, 연령대별로는 30대를 제외하면 전 연령층에서 올랐다.
특히 20대는 올 들어 계속 기준치 100을 상회해 향후 경기 등을 가장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세대로 조사됐다.
한편 소비자평가지수는 전월보다 3.4포인트 빠진 77.3을 기록, 한 달만에 다시 70대로 떨어졌다. 지난 2002년 9월 이후 기준치 100을 한 번도 못넘기는 상황.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70.4로 전월보다 3.5포인트 내렸고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지수도 3.2포인트 빠진 84.2를 기록했다.
통계청 정창호 통계분석과장은 “환율하락에 따른 경기 불안 요인도 있었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 주가 상승이 11월 소비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소비자평가지수에는 부정적 영향을 끼친 반면 소비자기대지수에는 다소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