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최근 유로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개입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힘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계속해서 유로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중이다.
후지 히데토 일본 재무차관은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원론적인 언급만 내놓았을 뿐이며, 후쿠이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 역시 "환율이 약간 움직였다"는 정도로 최근 변화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28일 오후 2시28분 도쿄외환시장의 유로/엔은 전일 뉴욕시장 종가와 같은 수준인 152.43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은 이날 오전 중 한때 152.55엔까지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했고, 장 후반들어서도 152.50엔 부근까지 상승했다.
115.90엔 선으로 하락하던 달러/엔은 유로/엔이 강세를 보이면서 116엔 선을 회복, 116.05엔에 거래되고 있고, 유로/달러는 오전 중 1.3140~50달러 부근으로 올랐다가 힘이 빠지면서 1.3132달러로 역시 뉴욕시장 종가부근으로 수렴했다.
딜러들은 유럽중앙은행(ECB)가 다음 달 7일 기준금리를 3.50%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당분간 금리인상이 쉽지 않아 보이는 일본은행과 대조적인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ECB는 내년에도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해 금리가 최고 4%까지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오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발표할 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의 초안으로 보이는 문서를 입수했다며, 여기서 미국은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로존은 추가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할 것이란 주장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디플레이션을 극복할 때까지는 금리인상에 신중할 것을 권고했다.
전날 후쿠이 일본은행 총재는 금리인상은 점진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뒤 환율변화에 대해서는 "최근 다소 환율이 변화했다. 다른 요인들과 마찬가지로 환율도 항상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별다른 우려를 드러내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나올 미국 유럽 일본의 주요거시지표와 정책당국자들의 발언을 기다리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