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큐브는 '넷포스에 대해 세계최초 HSDPA 통신을 지원하는 PMP로 포터블 통신환경에 대응한 휴대용 통신단말기'라고 선전하고 지난 10월23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기본적인 동작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김진석'이라는 사용자는 "컴퓨터에 연결하면 알수 없는 기기라고 인식을 못한다"며 "네비게이션 키트는 접속불량인데 교환하려면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외에도 '넷포스'는 부팅이 아예 안되거나 되더라도 동영상 재생이 불안정하고 무선 인터넷이 안잡히는 등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분기 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문제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던 디지털큐브로서는 제2의 '전자파사태'에 버금가는 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넷포스는 예약판매분을 포함 5000여대가 팔렸다.
◆부팅, 재생, 인터넷 등 심각한 오류
넷포스를 사용한 소비자들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본적인 기능들인 부팅, 동영상 재생, 인터넷 접속 면에서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먼저 부팅을 위해 전원을 누르면, 로딩화면이 멈추거나, 화면이 아예 켜지지 않고 있다. PMP의 기능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것. 동영상 재생도 불안정하다는 지적이다.
'새벽이슬'이라는 사용자는 "동영상 재생 중 파일을 추가하면 동영상이 멈춘다"며 "사용설명서에서 지원한다고 했던 플래시 파일도 전혀 재생이 안된다"고 말했다.
넷포스가 새롭게 지원한다고 했던 주요 기능 역시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디지털큐브의 이전 제품인 ′V43′ ′T43′에서 잘 재생되는 동영상 파일도 넷포스에서는 불안정하게 구현된다는 것.
더구나 넷포스는 외장형 모듈을 이용해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와 근거리 무선통신 와이파이(WI-FI)를 동시 지원해 언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졌으나 이 역시 문제를 드러냈다.
'이런'이라는 사용자는 "대충 하드웨어 만들어놓고 소프트웨어 만들어놓고 신제품이라고 파는 한심한 업체"라며 "그걸 기분좋아서 사서 일주일안에 실망하는 고객을 생각한다면 그러면 안되는 것 아니냐"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항의 게시물 삭제 의혹까지...제2의 전자파사태 오나
한편 넷포스의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한 게시물 삭제 의혹이 제기돼 도덕성 논란에 까지 빠졌다.
넷포스의 판매를 맡고 있는 아이스테이션 홈페이지(netforce.i-station.co.kr/community_list.html?page=2&sw=)에 올라오고 있는 항의 게시물들이 사라진 것.
디지털큐브는 올해 초 한 사용자가 제기했던 '전자파 과다방출' 문제도 이런 방식으로 대응해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번 넷포스 불량사태로 디지털큐브가 '제2의 전자파사태'를 맞게될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