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업체는 지역증시 평균 PER보다 낮은 브라질과 한국증시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즈 헌터(Hugh Hunter) 웨스트LB 멜론 애샛매니지먼트(WestLB Mellon Asset Management) 글로벌 신흥시장 수석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해 신흥시장의 주식시장 조정양상이 '약세장의 개시 조짐'이 아니었으며, 조정양상에서 그 동안 강세장에 유입된 좀더 강력한 투기세력들을 시장에서 빠져나가게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웨스트LB 멜론은 독일 웨스트LB와 미국 멜론 애샛 매니지먼트사가 올해 초 50대 50으로 출자해서 만든 합작 금융업체로, 현재 신흥시장 주식 및 채권에 약 30억달러 정도를 투자하고 있다고.
헌터는 2/4분기 동안 신흥시장 주식은 미국 금리인상과 글로벌 유동성 감소 우려에 따라 20% 가량 조정받았으나, 그 이후로 반등해 지금은 달러화 기준으로 연초대비 20% 정도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웨스트LB 멜론이 신흥시장 주식시장에 대해 "장기적인 강세장 지속"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PER가 10 이하인 브라질이 주목되며 또한 PER가 10 수준인 한국증시도 유망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신흥시장의 평균 PER는 11.5배 수준.
브라질은 룰라 대통령이 시장에 대해 더 우호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2~3%에 머문 성장률이 앞으로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한국의 경우 삼성과 현대와 같은 경쟁력 있는 기업이 주목되며, 또한 소비증가로 인해 대출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업종도 매력적이라고 헌터는 주장했다.
현재 MSCI Barra 글로벌지수에는 신흥시장 편입비중이 7.5%인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이보다 비중을 낮게 편입하는 중이라고 헌터는 주장했다. 따라서 비중이 정상적으로 늘어난다고 하면 신흥시장 주식으로 자금이 크게 유입될 수 있다고 본다.
미국의 경기둔화가 우려요인이지만 유럽과 일본의 빠른 성장세가 상쇄요인이 되고 있고, 신흥시장 자체의 내수증가세 역시 도움이 되고 있다고 헌터는 지적했다. 이 가운데 글로벌 상품수요는 여전히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됐다.
이 때문에 신흥시장의 주요기업 2007년 실적성장률이 15% 내외로 선진국기업들의 실적개선 예상치 11%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한편 헌터는 현재 신흥시장 주식투자는 배당금과 같은 투자수익보다는 주로 주가상승 쪽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며, 수익의 약 2.5%가 배당으로 나오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되지만 아직은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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